아주경제 강승훈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남 주신(28)씨가 지난 24일 롯데호텔 맹경호 이사의 딸과 결혼식을 치렀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두 사람은 박 시장의 직계가족 30여명 등 양가 친인척만 모인 가운데 24일 오후 5시 시내 모처에서 전통혼례를 올렸다.
박 시장 아들의 혼례는 비서실 조차 파악하지 못한 '조용한 결혼식'이었다. 청첩장 역시 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실의 모든 직원들은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청첩장에는 결혼식 날짜만 적혔을 뿐 양가 혼주 이름이나 장소 등은 적히지 않았다고 한다.
결혼식 소식은 사돈인 맹 이사가 인터넷 동호회에 글을 올리면서야 뒤늦게 알려졌고 롯데호텔 사내에서만 조심스럽게 퍼졌다.
박 시장의 아들 주신씨는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유학 중인 신부는 결혼식 이후 다시 출국해 학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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