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 유령회사 재벌오너 등 7명 27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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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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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독립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오는 27일 정오께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서류로만 존재하는 유령회사)를 설립한 한국인들의 명단을 추가로 공개키로 했다.

뉴스타파는 26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내일 정오께 보도자료를 통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쿡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운영한 4개 재벌그룹의 오너와 전·현직 임원 등 7명에 대한 2차 명단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재벌가를 포함한 1차 명단 발표에 이어 이날 재벌그룹 오너와 전·현직 임원 7명의 명단이 공개될 경우 국세청 등 과세 당국과 경제계 안팎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뉴스타파는 또 보도자료 공개와 동시에 이들 7명의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과 운영 실태를 추적한 탐사 리포트를 웹사이트와 유튜브, 팟캐스트, 다음TV 팟 등에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진행하는 조세피난처 프로젝트에 참여해 지난 몇 주 동안 공동취재를 수행하고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1차 결과물을 발표한 바 있다.

1차 발표 명단에는 전 경총 회장인 이수영 OCI 회장 부부,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씨,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과 장남 조현강씨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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