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책 읽는 도시, 의정부’, 지속가능한 기반 마련 총력”

안병용 시장(사진 오른쪽)이 지난해 의정부 북페스티벌에서 열린 '올해의 책 토론회'에 참석, 책을 통해 시민과 소통에 나섰다.<사진제공=의정부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책 읽는 도시, 의정부’를 조성하기 위해 통합도서관, 모바일도서관 구축 등 지속가능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은 27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연 정기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시장은 민선5기 시장 취임 이후 ‘책 읽는 도시, 의정부’ 만들기에 매진해왔다.

2010년 도서관정책팀을 신설, 첫걸음으로 ‘책 읽는 도시, 의정부’ 3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해왔다.

실행 첫 해인 2011년 공공도서관 3곳과 작은도서관 14곳의 시스템을 통합했다.

지난 3년간 공공도서관과 공립 작은도서관 18곳을 비롯해 사립도서관 19곳의 조성을 지원,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안 시장은 “사립 작은도서관 조성을 통해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도서관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사회로부터 단절된 군부대와 외국인근로자, 결혼이민자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성화 작은도서관도 조성했다”고 밝혔다.

북카페 25곳에 책을 지원하고, 열린문고 19곳도 신설해 공원, 카페, 경전철 등 생활 가까운 곳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역사 내에 최첨단 24시간 무인 스마트도서관도 설치했다.

안 시장은 “1일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 내에 스마트 무인자동화 도서관을 설치해 직장인 등 도서관까지 오기 어려운 고객들이 24시간 내내 신간과 베스트 셀러 도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희망 라이브러리 센터를 조성해 시정홍보, 관광안내는 물론 지역·생활·문화·일자리 정보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경기북부지역 정보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도시 한 책 읽기’사업을 통해 매년 한권의 책을 매년 선정, 시민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해 책으로 소통하는 건강한 시민사회 형성에도 기여해왔다.

안 시장은 ‘출생과 동시에 도서관과 친구되기’,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 ‘의정부 북페스티벌’ 등 다양한 시책도 추진했다.

‘책 읽는 도시, 의정부’는 안 시장이 민선 5기 주력으로 추진했던 ‘책 읽는 조직문화’의 연장선에서 시작됐다.

공직자 독후감 경진대회 등 책 읽는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시장·시민과 함께하는 독서포럼 등 시민들의 책 읽는 문화 정착을 통해 시민과의 공감행정을 펼쳐왔다.

그러나 이제는 의정부시의 미래비전으로 주목되고 있다.

안 시장은 “‘책 읽는 도시, 의정부’는 경기북부 중심도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대학도서관, 학교도서관 등 관내 100여개 기관의 소장 자료에 한번에 접근할 수 있는 통합 검색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책 읽은 도시, 의정부’ 통합 홈페이지를 구축, 이용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독서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안 시장은 스마트시대에 맞춰 ‘스마트 독서 환경’도 마련한다.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책 읽는 도시, 의정부’ 모바일 웹을 구축, 이용자들이 손쉽게 도서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안 시장은 “의정부시는 내일을 준비하는 활기찬 도시로서,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벗어 나가고 있다”며 “이를 위한 많은 정책 중에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의정부시를 책 읽는 도시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시장은 “1000여 전 공직자들이 모든 행정력을 ‘책 읽는 도시, 의정부’ 만들기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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