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다음달 하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갖는 등 정상외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다음달 하순 예정된 한ㆍ중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북한문제를 풀기 위해 한ㆍ중간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앞으로 저는 반드시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도록 하고 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저는 국가와 국민의 안위와 직결된 북한의 도발위협에 대해 일관된 기조를 유지해왔고, 미국 방문을 통해 미국과 국제사회의 협조를 구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크레취만 독일연방 상원의장을 접견하고, 조만간 독일을 방문해 메르켈 총리 등과 만날 뜻을 내비쳤다.
박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에게 안부를 전해줄 것을 부탁하며 조만간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크레취만 의장도 가우크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의 안부를 전해달라는 특명을 받고 왔다며, 박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독일을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29~31일, 다음달 3~6일 공식 방한하는 오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아르만도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30일엔 무세베니 대통령, 다음달 4일엔 게부자 대통령과 공식 정상회담을 한다.
박 대통령은 이들과 통상ㆍ투자, 에너지ㆍ자원, 새마을운동, 개발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하고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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