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4년내 금리자유화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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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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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인 천위루(陳雨露) 인민대 총장이 2017년이면 중국의 금리자유화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위루 총장은 지난 25일 베이징의 금융 세미나에 참석해 금리와 위안화 자본계정 개방 로드맵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국무원에 보고하는 형식을 띈 보고서는 금리를 2017년까지 자유화하고 위안화 자본계정 개방은 2020년까지 실현하도록 건의했다.

국무원은 금리자유화와 위안화거래 자유화, 환율결정 자유화 등 금융개혁 방안들을 추진하고 있다. 올들어 리커창 총리는 두차례의 국무원 상무위원회의에서 올해 내로 금융개혁 방안들을 도출해 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천 총장은 "개혁을 계속 밀고 나갈 필요가 있지만 너무 빠르게 진행하면 시장 혼란이 불가피하다”며 속도조절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금리 자유화와 관련해 “2015년까지 은행 예금 보호 프로그램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금리자유화로 인해 중소은행의 수익하락 혹은 도산으로 인한 충격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한 천 총장은 2020년까지 위안화 자본계정이 개방된다면 환율결정도 자유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중국은 지난 2012년 4월 달러·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하루 플러스마이너스 0.5%이던 것을 1%로 확대했다. 최근들어서는 환율변동폭 확대가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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