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감독원ㆍ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투자신탁운용은 2011년 9월 푸르덴셜자산운용을 합병해 한화자산운용으로 정식 출범한 이래 이듬해 8월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5% 지분공시 기준으로 신규 또는 추가 매수가 1건도 없었다.
반면 한화자산운용은 2012년 9월부터 이달까지 6개 코스피 종목을 발행주식대비 5% 이상 신규 또는 추가 매수했으며 첫 편입일부터 현재까지 주가 상승률은 평균 6.27%로 집계됐다. 종목별로 보면 S&TC와 유니드, 한솔케미칼 3곳 주가가 매수 이후 올랐으며 디아이씨와 우진, 신세계I&C 3곳은 내렸다.
한화자산운용이 전월 17일 지분을 5.20%에서 6.52%로 확대한 S&TC 주가는 당시부터 이날까지 1만5750원에서 1만8950원으로 20.32%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유니드는 작년 9월 21일 5% 이상 주식을 새로 사들인 뒤 이달 8일 현재 지분을 8.43%까지 늘렸으며 첫 편입 이래 주가가 20.14% 올랐다. 한솔케미칼 또한 작년 10월 29일 처음 5% 이상 매수한 후 주가가 18.12% 상승했다.
내린 종목을 보면 디아이씨가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한화자산운용은 2012년 9월 17일 이 종목을 새로 5% 이상 편입해 올해 3월 14일까지 지분을 8.87%로 늘렸으며 첫 매수 후 주가가 5290원에서 4490원으로 15.12% 하락했다. 앞서 4월 24일 5% 이상 편입한 신세계I&C 주가는 2.75% 떨어졌다. 이달 21일 사들인 우진 또한 3.08% 내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화투신운용 시절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 이상 지분을 사들인 사례가 2005년 8월을 마지막으로 한 차례도 없었다"며 "합병으로 커진 자산이나 최대주주인 한화생명 측 위탁 물량을 기반으로 매수를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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