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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피난처 2차 명단 (사진:뉴스타파 홈페이지) |
뉴스타파는 27일 한진해운 홀딩스 최은영 회장과 조용민 전 대표이사, 황용득 한화역사 사장, 조민호 전 SK증권 대표이사와 그의 아내 김영혜, 이덕규 전 대구 인터내셔널 이사, 유춘식 전 대우 폴란드 차 사장 등 7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운영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진해운 측은 최은영 회장이 회사와 무관하게 조용민 전 대표이사와 공동명의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으며 지난 2011년 11월경 이 회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주주명부에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회사와 전혀 상관없는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아는 게 없다"고 전했다.
황용득 한화역사 사장과 관련해 한화그룹은 거래처 접대나 직원들 복리후생을 위해 구입한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당시 해외법인이 부동산을 취득하는데 절차가 까다로워 어쩔 수 없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했으며 이후 해외법인의 부동산 거래 규제가 완화되면서 적법한 절차를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은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표명할 입장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우인터내셔널 역시 "이덕규 전 이사가 2008년 퇴임했다며 "현재 회사 차원에서 확인된 자료가 없다. 회사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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