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와 도내 국회의원들은 27일 해양수산부 차관과 해양정책실장 면담을 시작으로 29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30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도내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의 중요성을 설득해 나가는 등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손발을 척척 맞춰나가고 있다.
김 지사와 박민수(상임위) 의원은 27일 오후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과 문해남 해양정책실장을 차례로 만나 새만금 신항만 건설(1034억 원)과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275억 원) 사업의 국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날 저녁에는 국토교통부 향우 간담회에 참석해 전북 관련 SOC, 도로, 철도 등 현안사업이 최대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 및 당부를 부탁했다.
29일에는 김 지사와 김관영(지역구, 참석 협의중) 전정희(지역구, 참석 협의중) 박민수(상임위, 참석 협의중) 의원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을 면담하고, 새만금 방수제 및 농업용지 조성(3000억 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451억 원),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330억 원), 금강2지구 농업종합개발사업(400억 원), 고부가가치 종자가공처리 Test-Bed 구축(신규, 10억 원) 사업의 국가예산 반영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30일에는 김지사와 전정희(지역구, 참석 협의중) 유성엽(지역구, 참석 확정)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익산 고도보존 육성사업(일반회계 계정신설, 100억 원), 국립익산박물관 건립(신규, 3억 원),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신규, 34억 원) 등의 예산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2014년은 새정부가 공약재원 135조원 마련을 위해 신규사업을 억제하고, 계속사업 전면재검토, 부처 재량지출 일괄삭감(약 7%)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국가예산 확보가 다른 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북도가 중점적으로 증액시켜야 하는 산업부(탄소밸리, U턴기업, 자유무역지역), 해수부(신항만), 국토부(도로,철도), 농식품부(민간육종,식품클러스터,배수개선), 환경부(새만금수질, 하수도정비) 등의 부처별 지출한도액이 대폭 삭감돼 시․도간 국가예산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 ‘14년 예산확보에 난항이 예상된다.
도는 각 실국별 실링 축소 부처의 심의동향 파악 등 부처 국과장 중심 예산반영 대응을 강화하고, 각 부처 향우, 국회의원, 국회상임위․예결위 입법조사관(향우), 시군, 관련기관 등과 함께 공조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