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10호 홈런 포함 멀티 히트

추신수 /사진=방송 캡쳐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을 포함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이후 10경기 만이며 멀티 히트는 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경기 이후 8일 만이다.

이날 경기로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행진을 깔끔하게 벗어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90으로 끌어올렸다. 신시내티의 4-2 승리.

이적 이후 처음 친정팀 클리블랜드를 만난 추신수는 1회 선두타자 첫 타석부터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활약을 예고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4구째 147㎞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당을 넘겨버렸다.

3회 중견수 뜬공, 5회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경기 스코어 2-2 동점 상황인 8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클리블랜드 불펜투수 닉 하가든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클리블랜드의 포수 카를로스 산타나의 패스트볼로 가볍게 2루, 보내기 번트로 3루를 밟았다. 이때 터진 신시내티의 주포 조이 보토의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으며 이날 승부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