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은행, 한국-중동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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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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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은행의 마틴 트리코드 행장이 27일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HSBC 한국 중동 포럼'에서 중동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HSBC은행은 지난 27일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제2회 '한국-중동 포럼'을 개최했다.

28일 HSBC은행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신흥시장(이머징 마켓) 중 하나인 중동에 대한 경제 및 투자 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리즈 마틴 HSBC 중동지역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재스민 혁명을 겪은 중동 국가들과 비산유국들의 경제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동 페르시아만 연안의 산유국들은 무역수지 흑자폭이 증가하고 경제 성장률도 높아져 2014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및 오만이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HSBC은행은 발표를 통해 "중동은 글로벌 에너지 수요 상승의 수혜 지역"이라며 "원유 수익 증가가 대규모 인프라 건설이나 에너지 프로젝트 등 공공부문으로의 재정 지출 확대로 이어져 한국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SBC은행 마틴 트리코드 행장은 "글로벌 경제 및 중동 경제가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으나, 중동은 많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을 비롯한 많은 다국적 기업들에게 여전히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HSBC은행은 19세기 후반 중동에 진출한 최초의 글로벌 은행으로 중동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4월부터 두바이에 '코리아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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