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대생 변사체 발견 '일베' 사이트에 왜?

(사진=일간베스트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대구 여대생 성폭생 살해사건과 관련한 수사 정보가 경찰의 공식 브리핑이 있기 전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사이트에 게재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이날 오전 0시 12분 일베 게시판에 '속보'라는 제목으로 사건의 내용이 게재됐다. 자신을 대구 지역 수사반장으로 소개한 한 누리꾼은 사건 내용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하며 '내일 아침쯤 기사화될 듯' 이라고 적었다. 

현재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대구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유족이 경찰서에서 직접 사건 내용을 전해 들었는데 당시 함께 있던 고인의 친구 등에 의해 여러 지인들 사이에서 새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