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외국계 금융사, 한국에 적극 투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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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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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은 28일 외국계 금융사에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최 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외국계 금융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3 금감원 업무설명회(FSS SPEAKS 2013)’에 참석해 “한국 금융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나 국민소득 증가와 금융상품 수요 다양화, 금융환경 개선 등으로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외국계 금융사는 단기적 수익 추구에서 벗어나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금융시장의 변화 방향을 읽고, 변화의 흐름이 회사의 성장 기회로 연결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업무설명회에는 에릭 레이너드 BNP파리바 아사아태평양 최고경영자(CEO), 윤치원 UBS그룹 아시아태평양 CEO 등 외국계 금융사 본사 및 지역본부 고위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최 원장은 이들 참석자에게 외국계 금융사와 한국 금융시장이 공동 발전해나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영전략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외국계 금융사들이 한국 금융시장을 이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사회공헌활동과 배당정책 등 일부 사안의 경우 인식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계 금융사가 장기적으로 한국 금융시장과 금융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생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때 인식차가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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