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자살률 '0' 지역단체와 힘 모은다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구로구가 자살률 제로(ZERO)화를 위해 지역단체와 힘을 모은다.

구로구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자살률의 감소를 위해 관내 28개 단체가 연합해 자살예방협의회를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구로구는 자살률이 높은 소외계층 지원 및 사후관리로 자살인구가 2010년 134명, 2011년 113명, 2012년 83명으로 감소 추세다. 하지만 여전히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이번 자살예방협의회에는 구청 및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고려대 구로병원, 종교단체 등이 뜻을 모았다. 이들은 앞으로 해당 분야의 생명지킴이 양성으로 사회안전망 조성에 앞장선다.

또 고위험군 발굴 및 자활 서비스·경제적 지원 연계, 자살시도자 관리, 자살유가족 관리 등 포괄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자살예방협의회 위원 위촉식은 이달 27일 오후 구청 강당에서 열렸다.

구는 체계적인 자살예방정책을 위해 지난해 '구로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도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