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이탈리아 파엔자시(市)와 도자문화 교류 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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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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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 이천시는 지난 25일(현지시각) 이탈리아를 방문중인 조병돈 시장이 파엔자 시청에서 지오바니 말페지 시장과 회담을 열고, 올 10월 개최 예정인 중국 경덕진 국제도자박람회에서 △델프트(네덜란드) △리모주(프랑스) △파엔자(이탈리아) △경덕진(중국) △이천(한국)이 공동으로 국제도자전시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파엔자 시는 중세 르네상스시대 때부터 도자문화를 꽃 피워 유럽 전역으로 도자기를 수출한 유럽도자의 본고장으로, 프랑스어로 도자기를 의미하는 파이앙스(Faience)는 바로 도시명 파엔자(Faenza)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번 합의는 유럽도자 문화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3개국과, 동양도자 문화의 원조격으로서 사실상 주류를 맡고 있는 중국과 한국이 만나 새로운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성과였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조병돈 시장은 “오는 9월 28일부터 개최 예정인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에 파엔자시 관계자들을 공식 초청했다." 며“이번 방문으로 양 도시간 향후 우호도시에서 자매도시로 관계를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천시 대표단은 도자공모전 중 세계 최대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제58회 파엔자 국제도자공모전” 개막식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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