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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취업자 최근 10년 청년은 줄고, 고령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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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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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최근 10년 동안 서울의 청년취업자는 줄어든 반면 고령취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연구원 서울경제분석센터에 따르면 청년취업자 수(15~29세)는 2002년 120만6000명에서 2012년 90만3000명으로 25.1% 감소했다. 연평균 2.9%씩 준 셈이다.

반면 60세 이상 고령취업자는 이 기간 33.3% 가량 증가해 지난해 5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고령취업자 수는 2003년과 2008년 두 차례를 제외하고 매년 2만~4만명이 늘어 매년 평균적으로 4.1% 증가율을 보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2002~2012년 청년취업자 중 남성은 56만6000명에서 39만6000명으로, 여성이 63만9000명에서 50만7000명으로 모두 마이너스 성장했다.

이에 반해 고령취업자는 여성이 12만6000명에서 20만명으로, 남성은 21만6000명에서 31만3000명으로 연평균 3.8~4.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서울의 전체 취업자 수는 503만6000명으로 파악, 10년 전과 비교해 5% 수준이 늘어났다.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수명 연장 등 인구학적 여건 변화로 일자리를 다시 찾아나서는 고령층이 반면 청년 취업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고령층과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년간 서울의 15~29세 인구는 52만6000명(-19.8%) 적어졌고 55세 이상 인구는 83만9000명(56.1%)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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