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8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견한 롯데하이마트 위조주권 |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8억원대의 롯데하이마트 위조주권이 발견됐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예탁 접수를 하는 과정에서 8억3000만원 상당의 롯데하이마트 만주권 권종 위조주권 한 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예탁원 측은 위조주권 관련 경찰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예탁원은 현재 주권 위·변조 상황에 대비해 예탁 접수를 하는 과정에서 1차적으로 육안을 통해 주권을 검사하고, 이후 위변조 감식 기계로 2차 감식을 한다.
이번 롯데하이마트 위조주권은 육안으로 주권을 감식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위조주권은 칼라 프린터를 사용해 위조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위변조 감식기에 넣었을 때 형광도안도 없었고 무궁화 및 KSD 은서도 들어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권이 위조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려면 햇빛에 비춰 ‘대한민국정부’라는 은서 유무를 보면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주권이 위조되는 경우는 채권이 위조되는 경우보다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주권은 채권보다 활발하게 유통되기 때문에 유통 과정에서 쉽게 위조 상황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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