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미국에서 창조경영이론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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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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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창조경영 이론 정립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29일 이승한 회장이 미국 보스턴대학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내달부터 100일 동안 현지 교수진과 창조경영 이론을 연구하는 라운드테이블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스턴대는 올해 경영대학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창적인 리더십과 혁신적인 경영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이승한 회장을 초빙교수 겸 초빙기업가(EIR·Entrepreneur in Residence) 자격으로 초청했다. EIR은 사회적으로 기업가 정신을 인정받는 경영자들에게 수여되는 지위다.

이 회장은 앞으로 케네스 프리먼 경영대학장 등 세계적인 경영석학들과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비즈니스스쿨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펼친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단순한 사례 연구를 넘어 미국의 경영석학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이승한 회장의 경영이론과 혁신시스템·홈플러스 성공사례 등을 분석해 새로운 경영이론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의 핵심 키워드는 '창조'와 '통합'이다.

연구는 △창조경영체계 비전하우스 △미래의 리더십과 변화 △구조화된 사회공헌모델 △디지털시대 유통의 미래 △비유의 경영 등 5개 분야로 이뤄진다.

올 연말 완성 예정으로, 연구결과는 보스턴대 MBA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세계 14개국 테스코그룹 경영자들을 교육하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우리나라 제조업에 세계 최고 수준의 상품이 많은 것처럼, 경영이론과 콘텐츠, 사회공헌과 인재양성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메이드 인 코리아'를 만들어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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