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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내달부터 희망택시 전국 첫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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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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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서천군(군수 나소열)은 내달 1일부터 농어촌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마을을 대상으로 ‘희망택시’란 이름으로 마을택시를 운행한다.

마을택시는 도로 여건등으로 농어촌 버스가 안 들어가 버스를 타려면 30~40분 이웃 마을로 걸어가 타야 하는 마서면 등 5개 읍·면 16개 마을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고, 마산면은 7월 노선개편시 농어촌버스 운행 여부를 검토해 불가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마을 주민들이 지역에 있는 202대 택시 가운데 마을별로 전담택시 한 대씩을 선정해 사전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1주일에 3~4일간 장날을 중심으로 운행하며 요청된 날짜에 택시가 마을회관으로 들어가 주민들을 수송한다.

택시 미터요금이 적용돼 읍내로 가는 주민들은 1인당 버스요금과 동일한 1100원을 내고, 마을에서 면 소재지까지 운행되는 경우에는 읍내로 가는 버스요금을 감안해 차 한 대당 100원만 지불하면 되며, 그 이상의 요금은 군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지원한다.

정해민 경제진흥과 교통담당은 “마을택시 운행에 연간 8000만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며, 23개 마을에 버스를 운행하려면 2대가 필요하고 연간 2억원이 소요돼 희망택시가 훨씬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이동하고자 하는 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주민 편익증대에 기여할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되는지 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을 구했고, 운행방식이나 농어촌버스 미운행마을 주민들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하여 법제처에 문의한 결과 ‘조례로 정한 기부행위는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얻었고 주민지원 등에 대한 부분도 가능하다는 판단을 얻었으나 명칭에 있어서는 ‘마을버스와 혼동을 준다’고 해 ‘희망택시’라는 이름으로 바꿔 운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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