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중인 이스라엘 이갈 에를리히(Yigal Erlich) 요즈마그룹 회장이 29일 오후 대전시청을 방문해 염홍철 시장을 예방하고 창조경제 조기실현 방안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에를리히 회장은 대전시가 구상중인 창조경제 전진기지(허브 모델) 조성계획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정부출연연이 밀집된 대덕특구가 창조경제의 중심시가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창업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에를리히 회장은“요즈마그룹이 가진 다양한 경험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전 벤처기업들의 창업문화 활성화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염 시장은 창조경제 조기실현의 최적지가 대전임을 강조하면서,“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요즈마그룹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다면 더욱더 창조경제 실현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에를리히 회장은 염홍철 시장을 만나기에 앞서 최문기 미래부장관과 윤상직 산업통상부장관을 만나 출연(연)의 기술사업화, 청년창업펀드 설립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요즈마그룹 회장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직접 대전시를 방문한 것은 그만큼 대전시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앞으로 실무협의를 갖고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갈 에를리히(Yigal Erlich) 회장은 1990년대 이스라엘 벤처기업 생태계를 만들고 창업문화 확산을 이끈 요즈마펀드의 설립자이며, 내달 세계 최초로 국내에 지사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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