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IMF 중국 성장률 대폭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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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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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세계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했다. 이유는 세계경제 불안과 중국내수 부진이었다.

OECD는 29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8.5%에서 7.8%로 대폭 낮췄다고 왕이(網易)재경이 30일 전했다. OECD는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3.1%로 낮췄다. OECD는 2013년 연말부터는 중국경제의 회복세가 완연해 진 후 2014년은 경제성장률 8.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날 IMF 역시 전망치를 8%에서 7.75%로 하향조정했다. 중국 성장률은 지난해 7.8%였다.

IMF의 데이비드 립튼 부총재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은 성장률 전망치 하향소식을 소개하며 "중국 경제성장이 투자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부동산과열과 지방정부채권문제가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립튼 부총재는 소득격차 확대와 환경오염 심화 역시 중국경제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면서 중국의 경제성장 방식 전환을 촉구했다. IMF측은 또한 중국은 성장률이 낮아진다고 해서 과도한 경기부양을 쓰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 정부는 수출에서 내수로, 투자에서 소비 위주로 경제구조를 바꾸려 하고 있으며 올해 성장률 목표를 7.5%로 제시해 왔다. 올 1·4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은 7.7%를 기록, 지난해 4·4분기 7.9%보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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