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30일 사당역, 광화문 등 침수취약지역을 찾아 지역별 수해안전대책 추진사항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재난현장 지휘버스에 올라 실시간 보고를 받는다.
먼저 박 시장은 사당동 일대를 방문한다. 이 지역은 폭우시 우면산, 관악산 등의 빗물이 가장 저지대인 사당역 일대로 한꺼번에 몰려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곳이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자동 도로 물막이판'을 설치, 대규모 저류공간을 조성했다.
이어 사당환승센터 임시저류조로 이동해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인근에 조성 중인 4만5000t 규모 저류조 공사장을 둘러본다.
이후 박 시장은 광화문으로 자리를 옮겨 다양한 물순환시설을 본다. 광화문 사거리와 경복궁역 주변에 국내 최초로 시범도입된 이동식 물막이시설의 시연도 벌인다.
박 시장은 "침수취약지 이외에도 하천, 산지 등 우기 전 집중점검을 벌여 만일의 피해에 대비할 것"이라며 "특히 시민들 스스로가 주변을 관심있게 살피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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