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의 관광명물 남산케이블카 요금이 50년 사이 200배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남산케이블카는 1962년 첫 운행을 시작해 올해로 만 50년이 넘었다.
반세기 동안 볼거리, 놀거리가 많아져 올해 5월까지 누적 이용객은 총 170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연간 최다 승객인 97만명을 기록, 이 가운데 외국인이 26만명에 하루 평균 이용객은 2600명이었다.
작년 한해 전체 이용객 97만명 중 5월과 10월에 각각 10만명, 10만5000명이 탑승했다. 5·10월을 포함해 6월, 8월에도 월 평균인 8만10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 봄·가을과 휴가철에 발길이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산케이블카 이용 요금은 첫 운행 당시 어른 40원, 어린이 25원이었다. 당시 버스 요금이 5원이었던 것을 보면 비싼 금액이다. 현재는 어른 기준으로 편도 6000원, 왕복 8000원이다.
남산케이블카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탑승 소요시간이 약 3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연중무휴로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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