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지가 투어프로 70명을 대상으로 ‘롱퍼터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가?’고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세계 골프규칙을 관장하는 미국골프협회와 영국왕립골프협회는 롱퍼터의 일부를 몸에 붙인채 스트로크하는 동작이 규칙 14-1b(신설 예정)에 위배된다고 보고 2016년 1월1일부터 금지하도록 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선수들간에도 찬반이 맞섰다. 특히 애덤 스콧(사진), 키건 브래들리, 어니 엘스, 웹 심슨, 팀 클라크 등 롱퍼터 사용선수들은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PGA투어에서는 미국·영국골프협회의 롱퍼터 사용금지를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자체적인 규칙을 만들어 롱퍼터 사용을 허용할 것인지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SI는 ‘미국PGA투어는 두 협회의 조치와 상관없이 자체적인 경기규칙을 제정·시행해야 하는가?’는 설문을 벌였다. 이 질문에는 응답자의 57%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롱퍼터 사용여부에 대한 응답과 상반되는 답변이다.
미국PGA투어가 롱퍼터 사용 금지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취할 지 주목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