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 투자유치 및 우호교류협정위해 日·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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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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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안희정 충남도지사는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기업 투자유치, 중국 윈난성과 우호교류협정 체결 등을 위해 3∼8일 일본, 중국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주요 일정으로는 3일 일본 카나가와현에서 수경재배시설 등을 살펴보고, 4일에는 도쿄에서 4700만 달러 상당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는다.

일본에서의 투자협약은 3개 기업과 체결할 예정으로, 세계 최대 자동차 연료펌프 제조업체와 자동차 연료펌프 공장 설립 3500만 달러, 반도체 검사장비 R&D센터 이전 700만 달러 등을 각각 체결한다.

또 고속·고하중 베어링 생산 업체와는 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는다.

이어 진행되는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는 한국 진출에 관심 있는 30개 기업을 초청, 당진 송산산단과 천안5산단 외투지역을 중점 소개할 예정이다.

5일 중국으로 이동하는 안 지사는 다음 날인 6일 제1회 남아시아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중국 지도자들을 만나고, 7일에는 중국 주요경제개발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윈난성과 우호교류협정을 맺는다.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중국 상무부 주관으로 열리는 ‘제1회 중국-남아시아박람회’는 쓰촨성 등 6개 성급 지역과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8개국이 협조하는 대규모 행사로, 중국과 남아시아간 전면 협력과 공동발전 추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6일 개최되는 개막식에서 안 지사는 중국 지도자들과 동남아 국가 정상·단체장급 등을 만나 인적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고, 중국의 남아시아 진출 정책을 살필 계획이다.

윈난성과의 우호교류 협정은 중·일 방문 마지막 날 체결한다.

도는 이번 우호교류협정을 통해 중국 서남부 및 남아시아 국가로의 경제적 진출 기반 마련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지사는 “최근 엔저 상황 속에서 부품소재 분야 고도기술업체들과의 투자협약 체결은 의미가 남다르며, 윈난성과의 우호교류협정은 중국 동부지역 중심의 교류에서 서남부까지 교류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지사는 일본·중국 방문 설명에 앞서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민 돕기 도민 성금이 총 6,260만원 모금된 데에 대하여 동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모금운동은 지난 9일부터 20일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지사와 함께 진행했으며, 특히 지난 22일에는 도민과 기업체, 유관 기관·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금모금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안 지사는 “짧은 기간 동안 모은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은 쓰촨성 주민들에게 전달돼 피해를 극복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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