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달 15일 출시한 3.5㎏ 미니 드럼세탁기 '꼬망스'가 하루 평균 200~300대 판매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의 첫 미니 드럼세탁기 '꼬망스'가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출시된 3.5㎏ 미니 드럼세탁기 '꼬망스'의 하루 평균 판매량이 200~300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한 달여 만에 8000대 가량이 팔려나간 셈이다.
3.5㎏ 세탁용량을 갖춘 '꼬망스(모델명 F13D9MQ·F13D9NS·F13D9NK)'는 LG전자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와 아기를 둔 주부를 타깃으로 만든 전략 상품이다.
이 제품은 소형이지만 LG전자의 차별화 기술인 DD모터를 채용했고 두드리기·주무르기·비비기·풀어주기·꼭꼭짜기·흔들기 등 6가지 세탁 동작을 통해 손빨래 이상의 세탁효과를 낸다.
또한 란제리·면 속옷·아기 옷·스피드·일반세탁·표준 삶음·행굼 및 탈수·탈수 등 8가지 코스를 갖춰 옷감의 특성에 따른 맞춤 세탁이 가능하다. 특히 17분 만에 세탁·헹굼·탈수까지 가능해 혼자 사는 직장인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세탁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같은 양의 옷을 세탁할 경우 기존 대용량 드럼세탁기 보다 세탁시간은 19분 단축하고, 물 사용량은 58% 절감할 수 있다. 전기 사용량도 68% 가량 절감된다.
한편 LG전자는 '꼬망스' 출시 이후 사용자 인터뷰와 제품 사용법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제품 홈페이지와 유투브에 공개하는 등 제품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꼬망스는 경쟁사 제품 대비 가격이 비싼데도 불구하고 자주 빨아야 하는 아기 옷을 위생적으로 편하게 세탁할 수 있어 신생아를 둔 주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1인 가구 증가와 육아 위생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향후 미니 드럼세탁기 시장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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