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에서 디저트가 더 팔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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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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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커피전문점이 단순히 음료를 마시는 장소에서 복합외식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케이크, 샌드위치 등 식사대용식이나 디저트류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들이 케이크 등 디저트류 판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베네는 음료와 디저트를 같이 먹는 고객들의 수요가 많다는 점을 착안 브랜드 론칭때부터 디저트 카페로써 이미지를 다져온 카페베네는 와플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매장 에서 직접 굽는 와플은 매년 2회씩 새로운 토핑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여름시즌에는 반죽과 크기를 업그레이드한 왕플시리즈 (바나나왕플, 레오왕플, 베리왕플)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카페에 단체손님이 많은 것을 착안 2010년 부터 여러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허니브래드류를 선보였다.

카라멜시니몬브래드, 갈릭치즈브래드로 구성됐으며 전체 디저트군의 50% 판매량을 차지하며 카페베네 대표 디저트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도 시즌디저트 개발에도 적극 나서 2011년 겨울시즌에는 브레첼, 2012년에는 놀이동산에서 즐겨먹는 ‘츄로비’, 2013년 초에는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단팥죽’을 선보였다.

카페띠아모는 젤라또를 대표적인 메뉴로 내놓고 있다. 전체 매출의 20% 가량을 젤라또가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

이외에도 와플, 허니브레드, 브라우니 등을 내놓고 있으며 커피, 음료를 제외한 사이드 메뉴의 매출액이 전체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카페띠아모 관계자는 “사이드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매출도 동반성장하고 있다”며 “점주의 수익 부분이나 소비자의 니즈 충족 등을 위해 베이커리 제품군을 점차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난 2002년부터 디저트카페 시장에 첫발을 디딘 CJ푸드빌의 투썸은 지난 4월 디저트류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0% 가량 증가했다.

투썸은 현재 케이크, 샌드위치, 생초콜릿 등 50여개의 품목을 내놓고 있으며, 매시즌마다 제품을 리뉴얼하며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이와관련 커피전문점업계 관계자는 “음료와 함께 디저트를 즐기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신메뉴를 출시하기 위해 많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오래 롱런하며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디저트 개발과 더불어 매 시즌 다양한 맛을 선보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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