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05월 30일 01면] 외교부는 29일 내외신 브리핑을 열고, 외교부 장쿤성(張昆生) 부장조리(보좌관에 해당)와 정쩌광(鄭澤光) 부장조리가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트리니다드 토바고, 코스타리카, 멕시코 3국 국빈 방문과 중미 정상회담 참석 관련 상황에 대해 각각 소개하였다.
정쩌광 부장조리는 시진핑 주석은 라틴 3국을 방문한 후 6월 7일에서 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랜드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는 양국에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양국 정상 간 첫 회동이므로 의미가 매우 크고, 국제사회로부터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쩌광 부장조리는 현재 중미관계는 과거를 이어 미래를 열어나가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며, 올해 들어 양국관계는 좋은 출발을 알리며 3월 14일 시진핑 주석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다시금 양국 간 협력파트너 관계 수립에 더욱 최선을 다하고 새로운 대국관계 모색에 적극 나서며 양국관계 추진을 위해 방향을 구체화하였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최근 몇 개월 동안 양국 고위층 간에 긴밀한 교류를 이어오며 경제, 에너지, 환경, 인문 등 다양한 분야 협력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한반도 사태, 이란핵, 시리아 등 국제 및 지역문제를 비롯해 글로벌 경제회복과 기후변화 대처와 같은 글로벌 문제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왔으며 따라서 중미관계는 한층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정쩌광 부장조리는 또한, 중국은 가장 큰 개도국이고, 미국은 가장 큰 선진국으로 어느 관점에서 보든지 간에 중미관계는 글로벌적인 영향력과 전력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양국 수교 30여년 동안, 양국관계는 역사적인 발전을 거두고 양국 국민들에게 커다란 이익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및 번영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세계는 글로벌화, 정보화를 통해 각국 간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국가 간 상호의존 및 이익교차점도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에 새로운 상황 속에서 자국의 경제발전을 통해 세계경제의 회복을 추진하고 국제 및 지역 문제 해결을 시작으로 각종 글로벌 문제에 대응함으로써 중미 양국 간에는 폭넓은 공동이익과 광범위한 협력의 공간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양국 간에 존재하는 마찰 부분은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쩌광 부장조리는 이번 중미 정상 회담 기간에 양국 정상은 공동 관심사인 글로벌 문제에 관해 폭넓고 심도 깊은 소통을 진행해 상호이해를 높이고 전략적 상호신뢰를 증진시키며 실무협력을 추진하고 양국 간 상호존중, 상호윈윈적인 협력파트너 관계를 수립하며, 새로운 대국관계 수립을 위한 지침적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중미 양측은 양국 정상 회담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양측 간 노력을 통해 이번 회담에서 중요한 성과들을 거두어 향후 양국관계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고 양국 국민은 물론 세계인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장녠성(章念生), 두상쩌(杜尙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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