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장 김재봉)는 (사)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주관으로 실시하는 ‘폐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을 다음달 1일부터 3개월간 전개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폐휴대폰은 납, 카드뮴 등 일부 유해물질이 들어 있어 그냥 매립하거나 소각할 경우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전자 폐기물이다.
하지만 금, 은, 구리 등이 함유돼 있어 재활용 가치가 큰 자원이기도 하다.
폐휴대폰 1대에는 금(0.034g), 은(0.2g), 구리(13.1g) 등 16종의 금속이 함유되어 3,000원의 가치가 있다.
특히 폐휴대폰 1톤(휴대폰 약 8,230대)에서 얻을 수 있는 금의 양은 280g으로 보통 금광석 1톤에서 약 4g 정도의 금을 캐낼수 있는 것에 비교하면 70배나 높은 수치이다.
금속을 추출할 때 처리비용을 빼면 휴대폰 1대당 약 1,000원 정도의 수익이 생긴다.
시 관계자는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폐휴대폰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 며 “폐휴대폰 수거의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더 많이 도울수 있도록 전시민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2011년인 경우 도 전체적으로 폐휴대폰 1만3134대를 수거하여 720만원의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지회에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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