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건강도시락 사업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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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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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5월 중순부터 자사 단체급식 건강식단인 ‘503식단’을 도시락형태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중구 CJ제일제당센터 내 CJ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100일 동안 운영하기로 했다.

503식단은 ‘한끼 식단 기준 500칼로리 이하, 소금 3g 이내’를 의미하는 CJ프레시웨이의 건강식단이다.

하지만 일반 식단과 메뉴 구성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주식(밥, 국수, 빵 등)과 국, 반찬(단백질류, 채소류), 그리고 김치류로 이루어져 있어 언뜻 보기에는 일반 식단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밥은 200칼로리 기준(2/3공기)으로 제공하며, 양이 적은 대신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영양이 풍부한 현미나 완두콩을 많이 사용한다.

또 나트륨 과다 섭취의 주범으로 지목되어 온 국의 경우에는 된장이나 소금의 사용을 제한해 염분을 줄이는 대신 천연재료를 사용한 육수로 깊은 맛을 냈다.

조리법에서도 칼로리와 나트륨을 줄이는 방법을 고민했다. 튀기거나 볶는 조리법 보다는 오븐을 사용해 굽거나 쪄서 음식의 기름기를 줄이고, 소금을 적게 사용해도 식사하는 맛을 살려줄 수 있도록 CJ제일제당과 함께 개발한 저당/저나트륨 소스를 곁들였다.

송영재 CJ프레시웨이 메뉴엔지니어링팀장은 “이용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으로 인해 공복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점차 식단에 적응하게 되면 다이어트 효과를 보게 되면서 이전보다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것”이라며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서 체지방과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영양불균형이나 요요현상 등의 부작용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락을 신청하면 고객 개인별 맞춤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503도시락을 이용하는 임직원들은 정기적으로 체지방 측정 및 식습관을 통해 영양상담도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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