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전세물건 부족, 국지적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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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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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0.03%, 신도시·수도권 0.01% 올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서울·수도권 전세시장의 국지적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반기 거래절벽이 예상되는데다 입주물량도 감소될 것으로 보여 가을철 전세난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다섯째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구별로는 종로(0.22%)·성북(0.14%)·구로(0.13%)·은평(0.12%)·동작(0.09%)·노원·중랑구(0.06%) 순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종로구는 재계약이 많아 전세 매물이 귀해 대기수요가 형성됐다. 무악동 인왕산아이파크·평창동 롯데낙천대 등이 일주일새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성북구는 돈암동 동부센트레빌,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가 전주보다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전세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중소형 전세 매물이 부족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구로구는 구로동 이화우성, 신도림동 대림1차 등이 약 1000만~1500만원 뛰었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전주보다 각각 0.01%씩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2%)·일산(0.01%)만 소폭 올랐고 중동은 0.02% 내렸다.

분당 이매동 아름한성, 일산 주엽동 문촌뉴삼익 등이 전세매물 부족으로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중동은 전세수요가 주춤하며 미리내금호·한신·한양 등이 약 25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은 의왕·광명(0.05%)·수원·과천(0.03%)·화성·김포·안양(0.02%) 순으로 상승했다. 의왕 내손동 e편한세상, 광명 철산동 주공12단지, 수원 권선동 삼성2단지 등에서 전세매물이 부족하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전세 재계약이 많아 물건이 부족해 6월에도 국지적인 가격상승이 예상된다”며 “세입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중소형, 역세권 아파트는 전세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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