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행복버스,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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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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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백령도 농업인을 위한 문화·복지 서비스 종합적 지원

농협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백령도 농업인을 위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실시했다. 최원병회장(오른쪽)이 전문의료진과 백령도를 방문, 척추환자를 돌보고 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농협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농업인 행복버스'사업을 전개했다고 2일 밝혔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문화예술공연, 무료법률상담, 장수사진, 주거환경개선, 일손돕기 등 문화ㆍ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협과 민간기관의 합동 봉사 프로젝트이다.

농협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도서지역 특성상 문화 복지 서비스에 취약한 서해 최북단 백령도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국가안보 의식을 제고하고 백령도 군부대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자생의료재단 의료진들이 백령도 주민들에게 종합적인 한방 무료진료를 제공하고,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들이 무료 법률 상담, NH개발 관계자들이 어르신들 장수사진과 다문화가정 가족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농협은 백령도 관내 취약 계층 2가구에 집수리 봉사 및 세탁기 전달식을 갖고, 베트남과 중국에서 백령도로 시집와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두 가정에 모국방문권을 제공했다.

전통타악연구소 공연단 20여명은 사물놀이, 판소리, 퓨전 국악 등의 문화공연을 선사하며 백령도 주민과 군장병들에게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농협은 지역 환경에 맞는 농업인 행복버스를 추진해 문화ㆍ복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강화하여 농업인 행복시대를 실현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부대를 위문 방문,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헌화를 통해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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