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각계 단체로 구성된 ‘5·18 역사 왜곡 대책위원회’는 1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제2차 시국회의를 열고 5·18 왜곡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채널A와 TV조선에 출연해 북한군의 개입설을 주장한 이주성, 서석구, 김명국, 이주천, 임천용씨 등 5명에 대해서는 즉시 형사고발 조치하기로 했으며 민사상 손해배상청구는 별도 추진한다.
채널A와 TV조선 등 종편에 대해서도 추후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
일베 등에 홍어, 택배 등의 악성 게시물 8건에 대해 형사 고발과 함께 민사상 손해배상을 별도 청구할 방침이다. 일베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시정명령을 요구할 계획이다.
‘5·18 북한군 개입설’이 포함된 ‘김일성 광주사태 북한군 남파 명령’의 저자에 대해서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발하고 판매금지 가처분을 신청키로 했다.
이밖에 포털 등 인터넷에 5·18 역사를 왜곡 폄하한 사례로 현재까지 1900여건이 접수됐으며 이를 검토해 반복적·악의적으로 글을 올린 당사자에 대해서는 추후 형사고발키로 했다.
언론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삭제·정정·시정 제소키로 했다.
대책위는 최근 일부 언론에 보도된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왜곡 움직임에 대해서는 ‘5·18 역사교과서 왜곡저지대응위원회(위원장 김영진)’를 구성해 총체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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