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이 있는 야생 포유류에 주로 기생하는 야생진드기는 숲과 초원 등 야외에서 서식하면서 활동 시기는 4∼11월이며, 5∼8월에 집중 발생하고 있어 봄부터 가을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에서는 의심 사례 신고 및 홍보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질병모니터 요원을 활용한 환자 발생감시 물론 농협, 축협 등 유관기관과 관련부서에 예방법과 질환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반상회보 등을 통한 다각적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2013년 발열성질환 예방사업과 연계하여 해충기피제를 조기에 구입해 농가 등 취약층에 우선 배포할 예정이며 지난 30일에는 각 읍·면에 살충·살균 소독제 3,200ℓ를 배정했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SFTS 바이러스는 현재 치료제는 없으나 야외에서 활동할 피부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등 각별한 주의만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야외활동 후 열이나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 착용 ▲작업 시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토시와 장화 착용 ▲풀밭 위에 직접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즉시 입었던 옷은 털고 샤워나 목욕이 필요하며, 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이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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