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만 39세인 캐리 웹(호주·사진)이 미국LPGA투어 통산 39승을 올렸다.
웹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GC(파71)에서 끝난 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서 3라운드합계 4언더파 209타(72·69·68)를 기록, 펑샨샨(중국)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1994년 프로가 된 웹은 이 우승이 투어 통산 39승째다. 최근에는 2011년 3월 RR 도넬리 파운더스컵 이후 약 2년3개월 만의 우승이다. 전세계를 통틀어서는 53승째다. 39승은 투어 역대 다승랭킹 11위에 해당한다. 한국여자골프의 ‘간판’ 박세리(KDB산은금융그룹)는 25승으로 이 부문 23위에 올라있다.
웹은 우승상금 22만5000달러를 받아 투어 통산 상금이 1788만3341달러로 불어났다. 이 부문 역대 2위다. 그는 또 54개대회 연속 커트를 통과,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은 합계 1언더파 212타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이고, 자신의 시즌 최고 성적이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합계 6오버파 219타로 유소연(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38위를 차지했고, 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8오버파 221타로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전날 공동 2위였던 강혜지(한화)는 이날 11오버파를 친 끝에 합계 8오버파 221타(70·69·82)의 공동 58위로 추락했다. 세계랭킹 5위 청야니(대만)도 이날 80타를 치는 부진을 보이며 합계 10오버파 223타의 공동 69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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