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4.1% "재테크 필요하지만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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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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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월급을 받았다고 좋아한 것도 잠시, 계획성 없이 쓰다 보면 어느새 통장 잔고가 바닥난 것을 경험한 직장인들이 많다. 그래서 일까? 직장인 대부분은 돈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3일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852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재테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99.3%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했다.

재테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넉넉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서’(38.8%)였다. 계속해서 ‘고령화 시대에 노후보장이 필요해서’(21.2%), ‘인생의 행복을 위해서’(10.6%), ‘비상시를 대비해서’(10.3%), ‘가족들을 위해서’(7.4%), ‘저금리시대, 자산을 잘 불리기 위해서’(5.4%) 등의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막상 재테크에 대해서는 무려 94.1%가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으며, 특히 ‘적은 수입으로 투자 어려움’(53.5%,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좋은 정보 습득이 어려움’(32.9%), ‘소비를 줄이기 어려움’(30.9%), ‘열심히 해도 돈이 잘 안 모임’(24.2%), ‘투자 실패의 부담감이 큼’(15.1%)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현재 재테크를 하고 있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10명 중 9명(86.9%)이 재테크를 하고 있었으며, 월 평균 운용 금액은 77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월급 등의 수입 대비 평균 36% 수준이었다.

금액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0~60만원 미만’(20.4%), ‘60~90만원 미만’(19.2%), ‘10~30만원 미만’(18.4%), ‘90~120만원 미만’(17.7%), ‘120~150만원 미만’(9.2%) 등의 순이었다.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재테크 유형은 ‘예금, 적금 등 저축’이 73.9%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보험’(14.5%), ‘펀드’(5.3%), ‘주식’(2.2%), ‘부동산’(1.4%) 등을 하고 있었다.

재테크의 목적으로는 ‘결혼자금 마련’(27.4%), ‘주택자금 마련’(18.5%), ‘노후대비’(18.2%), ‘단순 목돈 보유’(16.5%), ‘대출 등 빚 청산’(7.4%), ‘자녀 양육’(4.2%) 등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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