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5일 취항 7주년을 맞는 제주항공은 지난 7년 동안 수송능력 37.8배, 매출 28.9배로 성장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6년 6월5일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부산~제주, 2008년 6월 청주~제주 등 국내선 3개 노선을 차례로 취항했다.
이후 2010년 3월에는 단독노선인 김포~나고야 노선에 취항하고, 10월 인천~홍콩, 11월 인천~마닐라, 2011년 6월 부산~방콕, 2012년 3월 인천~나고야,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취항한 데 이어 6월 인천~칭다오, 9월 인천~괌, 11월 인천~세부 노선에 잇달아 취항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아울러 2012년 12월부터 1월 사이에 타이위안, 닝보, 자무스, 푸저우 등 중국 4개 도시에 부정기운항을 시작으로 6월 현재 자무스, 스자좡, 웨이하이, 원저우, 푸저우, 우한, 장자지에 등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노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7월4일부터 인천~도쿄 노선에 매일 2회 신규취항도 앞두고 있다.
제주항공은 수송실적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했다.
2012년 5월 누적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 1월에는 국내선 누적탑승객 1000만명을 달성한 제주항공은 6월2일 현재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친 총 누적탑승객 1446만명, 총 운항편수는 11만5000편을 기록 중이다.
2006년 6월5일 김포~제주 노선에서 첫 운항을 시작할 당시 1대의 항공기로 하루 5회 운항하며 370석을 공급했던 수송능력은 2013년 5월기준 12대의 항공기로 국내선 46회, 국제선 29회 등 하루 평균 75회를 운항하며 수송능력은 1만4000석으로 확대돼 약 37.8배가 성장했다.
제주항공 매출 실적 추이(단위 억원) [자료=제주항공] |
수송분담률에서도 제주항공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취항 첫 해 1%였던 국내선 수송분답률은 2013년1분기 기준 13.9%를 기록해 대한항공(31.0%)과 아시아나항공(21.7%)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취항 7주년을 맞은 제주항공이 한국의 No.1 LCC의 위상을 다지고 ‘항공 빅3’의 성장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및 국제선 동반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항공기 추가도입과 신규노선 확대를 통해 근거리 국제선의 시장비중을 확대해 기존항공사들과의 격차를 좁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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