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동차 세일즈맨, 오바마와 대화하려고 3500만원 써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동차 판매를 하는 한 남성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직접 말할 기회를 위해 약 3만2400달러(약 3500만원)를 써 화제다.

폴 스캇(60)은 연간 약 5만달러를 버는 닛산 자동차 판매 대리점의 세일즈맨이다. 정부가 전기 자동차 판매와 사용을 더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는 소신을 평소 갖고 있었으며, 오바마 대통령이 정치자금 마련을 위한 사적 모임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은퇴계좌에서 거금을 인출했다.

장소와 시간 등이 공개되지 않은 이번 모임은 일반 참석자 1만달러(약 1100만원), 오바마 대통령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VIP 참석자는 1만6200달러(약 1800만원), 스캇이 구입한 참석 티켓은 오바마 대통령과 한 테이블에서 점심을 먹으며 대화까지 나눌 기회가 주어진다.

스캇은 유에스투데이지 등을 통해 2일 “난 부자가 아니지만 평소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기 자동차 사용의 중요성과 이를 어떻게 하면 더 확산시킬 수 있는지를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기자동차 이용을 장려하는 모임 ‘플럭인아메리카’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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