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정수처리는 기후변화에 따른 녹조 발생으로 기존 표준정수 처리공정에서는 제거하기 어려운 유기물, 질소, 인 등 수돗물 맛과 냄새의 변질 물질을 없애는 시설이다.
본부는 이 시설을 2020년까지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여름 팔당호에 ‘조류 주의보’가 빈발한데다 최근 이상 고온현상과 남조류로 수돗물의 맛과 냄새에 대한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사업을 앞당기기로 했다.
이와함께 수산·남동 정수장에 팔당 수계의 기존여과지 활용을 통해 사업비를 2304억원에서 1688억원으로 절감시켰다.
본부 관계자는 “고품질의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고도 정수처리사업을 조기 도입하고 상수원 수질의 급격한 변화에 즉각 대처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