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카드사 '페이온 서비스' 확대 시행…"긁지 않고 기부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6-03 15: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카드를 긁지 않고 단말기에 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페이온(PayOn)’ 서비스가 확대 시행된다. 가맹점에서의 결제는 물론 ‘사랑의 열매’ 기부도 이 서비스를 통해 가능해진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후불교통카드 사업에 참여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SK카드, 현대카드, 외환은행, 씨티은행 등 10개사는 이날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신용카드로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는 ‘착한카드서비스’를 시작한다.

착한카드서비스는 앞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활동에 적극 활용될 예정으로, 기부자들이 단말기에 카드를 긁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한 비접촉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인 페이온 서비스가 적용된다.

앞서 KB국민, 신한, 비씨 카드 등은 지난 2007년 한국형 비접촉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이용해 단말기에 카드를 긁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토록 했다. 당시 이 서비스는 자판기, 구내식당 등 일부 가맹점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했다.

이후 카드사들이 사용처를 확대했고 지난 2월부터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10개사의 카드로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망고식스, 잇츠스킨에서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해졌다.

이번에 추가적으로 사용처가 확대되면서 기부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제공하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스마트폰 단말기에 기부금액을 입력하고, 후불교통카드 또는 페이온이라고 표시된 신용카드를 단말기 뒷면에 접촉하면 된다.

기부금액은 기부자의 신용카드 결제일에 청구되고, 기부금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로 적립된다.

페이온 협의회 의장사인 변기호 KB국민카드 부장은 “이 서비스는 사용이 편리하고 결제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기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펼쳐 스타벅스 및 전국 철도역사 등 페이온 서비스 사용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페이온서비스는 모바일카드 이전에 후불교통카드의 비접촉 결제 기능을 이용한 편리한 서비스”라며 “대부분의 신용카드에 페이온이 찍혀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회원은 충분히 확보한 상태이며, 추후 가맹점 확대를 위해 카드사들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