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는 이날 오전 10시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 국립고구려박물관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진 뒤 아차산 고구려 제4보루와 아차산 등선을 따라 고구려 유적을 답사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산행 참가자들은 아차산에 올라 국립고구려박물관과 아차산역사공원, 그리고 월드디자인시티가 들어설 토평벌판을 내려다 볼 예정이다.
성헌식 사무국장은 “현재 문광부에서 의뢰한 기본용역은 정치적인 문제로 부지도 좁고 고구려 사업에 관심도 별로 없는 광진구를 염두에 두고 진행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며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동북공정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국립고구려박물관은 정치의 산물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역연구결과가 나온 것으로 아는데 비공개로 진행하는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리시와 구리시의회는 “전국 총 12개의 국립박물관 중 2개는 서울에 있는 반면 경기도에는 하나도 없다”며 국립고구려박물관 경기도 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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