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인애 (사진:이형석 기자 leehs85@ajunews.com) |
3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참석한 장미인애는 "시술 진료기록부에 적힌 날짜에 외국에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선 서울 한 클리닉 간호조무사 이모씨는 장미인애가 투약받을 당시의 해당 병원 기록용 수첩과 진료기록부를 기재했다. 이씨는 자신이 장미인애 카복시 시술 기록부에 대해 "모두 사실"이라고 증언했다.
하지만 장미인애 측 소송대리인은 "장미인애가 한 달 동안 외국에 체류한 기록이 있다"며 "카복시 차트에 따르면 그 사이 장미인애가 3차례 시술을 받은 것으로 돼 있어 전반적인 진료기록을 믿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진료기록에 대한 신뢰성은 박시연 측도 주장하고 있는 부분이다.
검찰은 지난 3월13일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배우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시연은 185차례, 이승연은 111차례, 장미인애는 95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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