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는 지난 4월 29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서울의 초·중·고교 주변의 학교환경 위생 정화구역에 있는 편의점 110곳을 무작위로 조사한 결과 106곳에서 담배를 판매·광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 절대정화구역(학교 경계선 50m) 안에 있는 편의점 13곳 가운데 1곳을 제외한 12곳이 담배를 판매·광고했다.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 중 상대정화구역(학교 경계선 200m) 안에 있는 편의점도 97곳 가운데 94곳이 담배를 판매·광고하고 있었다.
서울YMCA 관계자는 “거의 모든 편의점에서 계산대 뒤에 담배를 진열하고 계산대 주변에 담배 광고판을 집중적으로 설치해 계산할 때 담배와 담배광고를 보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이라며 “최소한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 안에 있는 편의점이나 상점은 담배를 진열하고 광고하지 못하도록 법적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