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
뉴스타파에 따르면 전씨가 설립한 블루 아도니스는 1달러짜리 주식 한 주만 발행한 전형적인 페이퍼 컴퍼니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은닉한 장소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뉴스타파는 전씨가 블루 아도니스를 최소 6년 이상 운영했고 아랍은행 비밀계좌를 통해 자금을움직인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진위여부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페이퍼 컴퍼니의 실체를 파악해 해외 도피나 역외 탈세 정황이 포착될 경우 수사에 착수한다고 전했다.
전 전 대통령에 대한 추징 시효는 오는 10월 끝난다. 그러나 남은 기간 중 은닉 재산이 발견되면 시효가 다시 3년 연장된다.
전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비자금 사건으로 추징금 2205억원이 확정선고됐으나 현재까지 변제한 금액은 전체 추징금의 24%인 533억원에 불과하다.
당시 검찰이 재산을 공개하라는 재산명시 신청을 냈지만 전 전 대통령은 "예금통장에 29만원밖에 없다"고 주장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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