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m 난간 위 '아슬아슬'…위태로운 청소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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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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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간 위 청소부 (사진:온라인 게시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4m 높이의 전철역 난간에서 안전장비 하나 없이 유리창을 닦는 청소노동자의 모습이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1일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에는 서울 용산구 이촌역 입구의 4m 높이 난간에서 일하는 한 청소부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 속 이 남성은 안전장치 없이 무릎을 꿇은 채 손잡이가 달린 걸레를 들고 청소를 하고 있다.

계단 아래에는 사람들이 오가고 있어 자칫 떨어진다면 청소부 뿐 아니라 일반인도 위험할 상황이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코레일 측은 트위터를 통해 "해당 용역 업체와 즉시 시정조치 했다"며 "용역업체에서 고용된 50대 남성이 스스로 창틀에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안전관리는 용역업체에서 하기 때문에 미처 신경쓰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럴 때 '자발적으로'라는 말을 쓰는게 맞는건가?" "부모님이라고 생각하면 진짜 아찔하다" "이건 너무 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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