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벤처로 가는 길, 스타트업끼리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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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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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역삼동 새롬빌딩에서 '패스트 콘퍼런스'가 열렸다. 첫 번째 세션인 '스타트업에서의 개발&엔지니어 파헤치기'의 모습. 왼쪽부터 박상현 케이크워크 CTO, 홍민표 에스이웍스 대표, 박태훈 프로그램스 대표, 이두희 멋쟁이 사자처럼 대표, 용현택 비테이브랩 CTO.(사진=박현준 기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성공적인 기업 운영을 위해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들의 성공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속속 마련되고 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시작한 스타트업들은 기업의 영속성을 위해 운영하며 겪은 사례와 성공적인 경험담을 나누며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여야하기 때문이다.

창업 교류 장소인 디캠프(D.CAMP)를 운영 중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벤처 인큐베이팅 업체 패스트트랙아시아는 4일 서울 역삼동 새롬빌딩에서 스타트업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패스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기획·개발부터 마케팅·홍보까지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이날 콘퍼런스에는 프로그램스·비테이브랩·우아한 형제들·굿닥·이음 등 20여개의 업체들이 참여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콘퍼런스에서는 △스타트업에서의 개발&엔지니어 파헤치기 △스타트업의 영업, 맨땅에 헤딩하지 말자 △스타트업의 마케팅&홍보 △스타트업의 기획,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 만들기 등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분야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는 “현장에서 뛰고 있는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모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이 자리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지난해 설립한 벤처캐피탈 케이큐브벤처스는 매달 ‘패밀리 데이’를 운영 중이다.

이 회사에서 투자한 프로그램스·키즈노트·그린몬스터 등의 스타트업들은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업계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김 의장도 참석해 스타트업 최고경영자로서 겪었던 경험이나 고민에 대해 전하며 이를 이겨낸 노하우에 대해 공유하고 있다.

패밀리 데이에는 각 스타트업의 대표뿐만 아니라 김상범 전 넥슨 최고기술책임자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찾아 현실적인 조언도 전하고 있다.

김준용 키즈노트 대표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사업을 하는 동종 업계 종사자들을 만나다 보니 업계의 흐름이나 모바일 트렌드에 대해 가장 먼저 알 수 있다”며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그 속에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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