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력난 해소 나섰다..'에너지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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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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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KT(회장 이석채)는 올 여름 정부의 전력 수급난 해소와 에너지 절약 대책에 적극 동참하고자 ‘KT 전기에너지 다이어트 계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KT의 전기에너지 다이어트를 위한 주요 내용은 △자가전력 발전시스템 가동 △통신장비 에너지 소비등급 관리 △냉방기, 조명 등 부대시설 전력소비 감소 △전 직원 사무용 PC 절전 소프트웨어 설치 △사무실 냉난방 기준 완화 등이다.

KT는 지난해 한전 전력 예비율이 3.8%까지 떨어지는 국가적 전력부족 상황과 원전 고장으로 인한 여파로 올 6월 전력예비율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전력 위기난 극복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며, 전력소비 절감 노력뿐만 아니라 자가 발전기를 최대한 가동해 에너지 위기극복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이다.

KT는 지난 동계 기간(13년 1~2월간)에도 전력 피크사용 시간대를 기준으로 정부 의무절전 지표 5.1만kWh를 2배 이상 넘어선 13.3만kWh 절감해 목표대비 259% 초과 달성한 바 있으며, 자체 구비하고 있는 자가 발전기를 통해 11.7만kWh의 전기를 자급해 사용했다.

KT 관계자는 “올 한해 전국 올레 프라자 등을 포함한 전국 152개 건물에서 4만2176kW의 전력 수급량을 확보해 전년대비 1.5배의 발전량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향후 2016년까지 전체 전력 사용량을 2011년 사용량(18.7억kWh) 대비 40% 절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KT는 지난 5월 9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에너지 진단 전문기관 자격취득을 통해 KT 기업고객에게 에너지 진단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으며, 에너지 진단대상 기업들에게 에너지 절감 노하우를 전파할 예정이다.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부문장은 “KT는 정부의 전력 수급 안정화 대책에 적극 참여할 것이며, 전력 소요를 낮출 수 있는 혁신적인 절전 프로젝트를 통해 그린 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올 여름 정부의 전력 수급난 해소와 에너지 절약 대책에 적극 동참하고자 ‘KT 전기에너지 다이어트 계획’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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