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시리아인 지원 국제사회 관심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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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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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 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는 6일 유엔과 모든 관련국에 시리아인들에 대한 지원 수준을 즉시 상향조정하고, 수 백만 명에 달하는 내전의 피해자들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오는 7일 유엔난민기구(UNHCR)와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주최하는 회의를 앞두고 나온 말이다.

MSF는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지 2년, 시리아와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주변국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실제 지원 활동은 필요한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MSF에 따르면 이미 1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시리아 내전이 악화됨에 따라 내전을 피하려는 시리아인들의 행렬이 계속되고 있지만 부상자와 환자들은 무자비한 폭격과 보건의료 체계를 겨냥한 파괴 행위로 의료 시설에 대한 접근이 거의 불가능해졌다.

열악한 치안 상황과 시리아 정부가 내린 엄격한 규제 역시 시리아 내 구호 활동을 가로막고 있다.

지난 1월 유엔이 시리아에 대한 지원이 충분치 않다는 점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독립적인 인도주의 구호 활동의 전개가 어려워 그로 인한 피해가 가중됐다.

MSF는 국제사회가 난민들에게 필요한 의료 지원 및 구호 활동을 위해 필수적인 재원을 제공하고 모든 관련 국가와 기관들은 시리아 내외에서 적절한 인도적 지원이 전달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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