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로봇의 다양한 형태. |
미래창조과학부는 전남대학교가 7일 교내 공과대학 코스모스홀에서 전남대 로봇연구소와 독일 프라운호퍼 IPA 공동연구센터 개소식 및 국제 케이블로봇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프라운호퍼 IPA는 유럽에서 가장 큰 생산 및 자동화연구소로 700명의 인력을 운영하고 연간 730억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미래부는 이번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전남대 로봇연구소가 첨단 미래 원천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프라운호퍼 IPA와 협력을 확대해 2020년까지 글로벌 5위 로봇전문연구기관으로 성장해 한국로봇수준의 질적 향상을 견인하고 첨단 융복합 서비스로봇분야 글로벌 선진기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남대 공동연구센터에는 독일에서 파견된 3명의 연구원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전남대 연구진 2명이 독일 프라운호퍼 IPA에 파견됐다.
같은 날 국제 케이블로봇포럼도 연다.
케이블로봇은 기존 로봇과 달리 무거운 구동장비나 관절 없이 여러 개의 케이블로 작동하는 신개념 로봇으로 자유자재로 작업영역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테마파크용로봇, 그린로봇, 우주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21세기형 창조기술이다.
이날 포럼에는 국내외 관련분야 전문가 6명이 연사로 참여하고 대우조선해양이 참가했다.
해외우수기관 유치사업 과제책임자인 전남대 박종오 소장는 “케이블로봇은 산업의 여러분야에 활용이 가능한 원천기술로서 중요성을 가진다”며 “공동연구센터 개소로 프라운호퍼 IPA의 우수한 연구성과와 산업화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산업체와 연계를 통해 새로운 시장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센터를 추진한 미래부의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은 과학기술 선진국의 핵심기술 및 연구인력 등 해외우수 연구자원이 유입되는 공동연구센터를 국내에 설치해 원천기술 확보 및 글로벌 R&D 허브기반을 구축하고자 2005년부터 시작됐다.
사업은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스웨덴, 호주, 핀란드 등 9개 국가의 우수연구기관을 유치해 현재 국내에 23개소의 공동연구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전남대 로봇연구소는 2008년 설립돼 마이크로.나노로봇, 의료로봇, 지능형 로봇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초연구 및 제품개발을 진행 중으로 독일 프라운호퍼 IPA를 포함한 해외 선진 기관과 국제협력 및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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