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패리스 잭슨 트위터) |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FOX뉴스 등에 따르면 이 날 새벽 패리스 잭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 위치한 잭슨의 저택에서 자살을 기도했다.
그녀는 손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했으나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패리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왜 눈물이 짠지 모르겠다", "어제는 나의 모든 근심이 멀어진 것 같았지만, 오늘은 내 곁에 머무르는 것만 같다"는 등 비관적인 내용의 글을 올리며 불안한 심리 상태를 드러낸 바 있다.
패리스 모친의 변호사는 패리스가 아버지 사후 매우 힘든 나날을 보내왔다고 언급하면서 "15세는 민감한 나이로, 누구나 괴로움을 겪는다. 특히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는 고통이 더 크다"며 "패리스 잭슨은 현재 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이며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패리스의 자살기도는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후 44조 규모의 유산 소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발생한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2009년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리 박사는 잭슨에게 수면용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과다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했으며, 2011년 과실치사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마이클 잭슨의 유족들은 공연기획사 AEG라이브가 주치의를 잘못 고용해 마이클 잭슨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며 400억 달러(약 44조 6800억 원)의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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