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장남 ‘현승담’ 상무, 신임 대표 맞은 ‘동양네트웍스’ 구원투수 될까?

현승담 동양네트웍스 신임 대표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장남 ‘현승담’ 상무를 신임 대표 맞은 동양네트웍스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그룹 회장의 장남을 대표로 임명한 것은 동양네트웍스를 핵심 계열사로 육성하려는 현 회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인사라는 분석이 절대적이다.

특히 내달 2일 동양네트웍스가 본격 출범 1주년을 앞두고 그룹 내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겠다는 당초 포부를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7월 IT서비스기업인 동양시스템즈와 유통·전자상거래 회사인 미러스가 합병해 탄생한 동양네트웍스는 올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 시킬만한 의미 있는 성과가 극히 적었다. 특히 IT서비스 수주 부분에서는 그룹 내 물량을 제외하면 지난 1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239억원 규모의 정보시스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급계약 체결이 눈에 띄는 정도다.

동양네트웍스의 IT서비스 사업에 대한 침체는 내부 구성원들도 공감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자회사인 동양온라인의 바둑 관련 콘텐츠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합병 법인 출범 1주년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도 문제다. 업계에서는 동양시스템즈 시절의 인지도를 쌓기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지난 4일 현승담 신임 대표 임명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부의 시각이 변화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룹의 장남이 대표로 임명된 회사가 클 수밖에 없다”며 “현 신임 대표가 동양네트웍스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동양네트웍스가 올초 IT서비스사업 매각설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잘 넘겼다”면서 “IT서비스뿐만 아니라 유통·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변화가 시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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